천옌시(진연희) Tide 광고(8min)
운 좋은 남자 같으니라고! 여러분, 앞으론 버스에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내리기 전, 잠깐 머뭇거리도록 합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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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첫 사랑의 추억, 천옌시의 사랑 이야기 (0) | 2014.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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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천옌시 陳妍希(진연희) Chen Yan Xi 영문명 : Michelle Chen 생년월일 : 1983년 5월 31일 신체 : 160cm 데뷔 : 2007년 중화텔레비전공사(CTS) 환환애(換換愛) 출신지 : 타이완(중화민국) 타이베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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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첫 사랑의 추억, 천옌시의 사랑 이야기 (0) | 2014.02.16 |
우리는 모두 각자 아름다운 첫 사랑 얘기를 가슴 한편에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겉으로 표현 안 해도 그 시절 그 추억은 애틋하고,
생각할수록 애잔하기만 하죠. 그 시절을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을 더욱 고통스럽게 옥죄는 것 같습니다.
건축학개론이란 우리 영화가 이런 첫사랑 얘기를 애잔하게 그렸고, 이에 공감한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하지만 이 전에 더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사랑 이야기를 우린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천옌시(진연희), 가진동이 출연하고 감독이 본인의 첫 사랑 얘기를 동화처럼 풀어간 이야기.
이름 하여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되겠습니다. 이 영화는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있음 직한 첫 사랑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대단원의 막이 오를 즈음엔 남녀 불문하고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릴 듯합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사실을 차치하고, 배우들의 달콤한 연기가 더욱 이 작품에 감정이입이 이끈 요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천옌시는 마치 제 첫 사랑. 그녀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으레 이런 작품이 그렇듯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갑니다. 티격태격 다투지만 결국 사랑에 골인~하는가 싶더니. 여기서,
그 나중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직 이 작품을 접하지 않은 분들께 실례가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흘러나오는 영화 주제가를 듣고 있노라면 내 눈에서 왜 눈물이 흐르고 있을까.
왜 한숨이 나오지. 왜 자꾸 학창 시절 그녀가 떠오르는 걸까. 철부지같이 작품에 감정 이입해서 헤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잘 만든 사랑 이야기입니다. 가식적이지 않고, 화려하게 포장되지 않은.
소소한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를 가감 없이 잘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 작품의 강점은 바로 이겁니다.
'내 첫 사랑이 바로 이랬어!' 하고 관객의 심중을 마치 대변하는 것 같거든요.
천옌시는 첫 사랑의 당사자로서 합격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모르게, 제 첫 사랑이자 짝사랑 대상이었던 그녀가 떠오르거든요. 왜 그런가 했더니. 느낌이 같습니다. 오오라..라고 할까요. 그만큼 천옌시는 이 작품의 '션자이'라는 소녀를 가장 완벽히 소화해 냈고. 뭇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소녀가 되었습니다. 내 생에 또 한번 이런 소녀를 영화에서 만날 수 있을까. 내심 아쉬움마저 들더라고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작품. 분명 한국에서도 개봉했습니다. 다만 큰 방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것 같아요. 감독과 가진동이 방한을 했음에도 말이에요. 하지만 천예시가 방한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한국에선 대만 영화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크지 않으니까, 단순히 그녀의 방문 만으론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천옌시를 알게 되었고, 또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이제 이 작품도 제 평생 보물 목록 중 하나로 남겨 놓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여.
천옌시(진연희) Tide 광고(8min) (0) | 2014.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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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위키에 천옌시 문서 올라갔습니다. (0) | 2014.02.17 |
던칸 존스의 '소스 코드(2011)', 워쇼스키 남매의 '매트릭스 시리즈',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2010)'.
이 모든 작품의 공통점은 가상세계를 다룬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조세프 루스낵의 '13층'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비록 같은 해에 개봉한 매트릭스(1999)에 묻힌 감이 있지만, 가상세계를 다룬 일련의 작품 목록에 결코 빠트려선 안 될 숨겨진 걸작입니다.
가상세계 안의 가상세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당시는 물론이고 현시대 '가상현실'을 다룬 SF 장르의 전기를 마련한 작품이죠.
재미와 오락적인 측면에서 매트릭스에 비할 바 못하기 때문에, 흥행 면에서는 크게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조세프 루스낵 역시 이 작품으로 정점을 찍고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이 모든 반응은 차치하고라도,
'13층'은 SF가 그릴 수 있는 가상현실에 대한 가장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줬고, 관객이 극장 문을 나설 때 생각할 거리를 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혹시 내가 사는 이 세상도 만들어진 세계가 아닐까?' 누구나 한 번쯤 해 봄 직한 고민이죠.
이보다 앞서, 짐 캐리의 '트루먼 쇼(1998)'가 '만들어진 세계'에 던져진 한 인간의 해학을 다루었다면, '13층'은 '가상세계'에 사는 인류의 자기 통찰과 고민을 자못 심각히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재평가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1999년엔 '매트릭스' 뿐만 아니라 '13층'도 있었다는 걸 많은 이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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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시오노 나나미는 사실 역사 학계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역사소설가입니다.
그녀가 저술한 책은 소설답게 허구적 내용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하지만, 독자에겐 소설이 아니라 역사서로 읽힌다는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클로버 필드, REC 등의 영화가 극적 사실감 부여를 위해 다큐멘터리 기법을 도입해서 크게 성공했다면,
역사소설 계에서 시오노 나나미의 저술 방식이나 행태가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도 소설적 허구를 적극 빌려,
기존 역사서의 따분함을 물리쳤다는 데 있겠지요. 하지만 진짜 역사를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는 주류사학계에선 분통 터질 일입니다. 로마인이야기의 로마사와 전쟁 3부작의 로마사를 실제 로마사로 이해하고 있는 대중의 확산은 기존 로마사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심어 주기에 충분합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동로마제국(비잔틴)에 지나치리만큼 냉정한 평가를 하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동로마사가 이토록 큰 인기를 얻고, 터키 이스탄불이 과거 동로마제국의 영광이었던 콘스탄티노플로서 재조명받을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시오노 나나미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전쟁 3부작 콘스탄티노플 함락 편을 읽고 터키 배낭여행을 떠났던 것만 보더라도)
킹덤 오브 헤븐은 시오노 나나미가 망가트려 놓은 중세 십자군 원정에 대한 오해와 불편한 진실을 말끔히 없앱니다.
더 나아가선 21세기 할리우드 영화가 이슬람교 문화권에 대해 취했던 오만불손한 태도 역시 일거에 무너트렸습니다.
한 국가의 패망을 그린 작품은 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더군다나 4대 종교(기독교, 이슬람, 유대교, 아르메니아 정교)의 성지라고 일컬어지는 예루살렘 왕국의 패망이라면 더더욱.
비록 소수민족인 쿠르드족 출신이지만 전 이슬람 문화권을 통틀어 성군이라 일컫는 살라딘의 정세를 읽는 눈과 지휘 능력은 이 영화에서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평화적 관계가 결코 요원한 일이 아닐 거라는 메시지와 함께.
어느 한 쪽에 편향된 시각은 애당초 이 작품에선 찾을 수 없습니다. 패자가 승자가 될 수 있고, 승자가 패자가 될 수 있는, 그래서 절대적 승자가 없는 십자군 원정 시대의 치열했던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차분한 시선으로 리들리 스콧은 봅니다.
로마사에 대한 흥행에 불을 지폈다는 점에서 시오노 나나미 역시 칭찬받을 만합니다. (적어도 소설이란 점을 작가 스스로 명시했으니까요. 거짓을 실제처럼 포장하고 나몰라라하는 한비야씨와는 다르다고나 할까요)
참고로 킹덤오브헤븐은 3시간 짜리 감독판으로 볼 것을 권장합니다. 송두리째 잘려나간 45분이 명작과 범작을 가른 경계가 될 줄이야 극장 개봉 당시 누가 알았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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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은 미국의 수잔 콜린스가 쓴 시리즈 중 1편에 해당하며,
국내 개봉 당시 일본의 배틀 로얄과 비교되며 아류, 혹은 표절 논란을 빚었던 작품입니다.
국내에선 덜 유명한 헝거게임 시리즈가 영화화된 이후 인기를 끌면서,
이미 같은 소재로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진 배틀로얄과 비교되는 건 피할 수 없는 숙명(?) 이었죠.
하지만 이런 소재, 생존 게임류의 작품은 이미 흔할 대로 흔해 빠진 소재거리고,
수잔 콜린스는 그런 소재를 가져다가 멋진 세계관을 창조해서 나름 독자적인 이야기를 구축한 죄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헝거게임의 재미와 영화적 작품성이,
일본의 배틀로얄보다 훨씬 못하다는 평이 압도적입니다. 긴장감, 박진감 모든 면에서 배틀로얄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물론 여기까지는 국내 한정 이야기입니다. 미국 현지 개봉 시 압도적인 인기로 연일 흥행수익 1위를 기록한 건,
생존게임이란 소재를 이토록 잘 그려낸 작품이 미국엔 그다지 없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미국 관객들이 우리 관객보다 '헝거게임'에 더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는 소리죠.
우리에겐 이미 싫증 난 소재라서 개봉실적인 더 처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원작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 영화화에 대한 불만이 점수를 깎아 먹은 요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선 일본 애니메이션 소드아트온라인이 연상되는군요. 원작이 미디어믹스화 하면서 실패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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